지은이 미노와 고스케는 창간 1년 만에 100만 부를 팔아치우는 "일본을 대표하는 천재 편집자로' 불린다. 현재 1,3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일본 최대급의 온라인 살롱 '미노와 편집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존 편집자의 틀을 뛰어넘어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 편집하고 있다. 아래 글은 책 내용 중 일부를 작성해 보았다.
- 정해진 규칙에 따라 논리적으로 사고하면 계산한 것 말고는 다른 무엇을 만들 수 없다.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길에서 벗어나라. 환란 속에 아직 보지 못한 풍경이 있다. 온갖 사고와 갈등 속에 스스로 몸을 내던져라.
- 전력을 다해 만들어라. 온 힘을 다해 배트를 휘둘러라. 열광은 전파되기 마련이다.
- 주어진 일을 절차대로 해나가면 실패해도 큰 타격은 입지 않는다. 다만 그 속에서 아무것도 탄생시키지 못할 뿐이다. 불가능이라는 말을 들으면 돌파한다. 안 된다는 말을 들으면 강행한다. 나는 그렇게 반쯤 의식적으로 규칙과 순리를 파괴해갔다.
- 누군가에게 허락을 구해가며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사람은 없다. 안전, 안심을 파괴하라.
- 순한 양처럼 조직에 순응하는 삶의 방식은 습관화된다. 그 습관은 한번 피부에 스며들면 좀처럼 낫지 않는다. 나쁜 습관은 처음부터 배제하는 게 좋다.
- 세상에 큰 충격을 던지는 창업가나 아티스트, 운동선수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미쳐야만 인생"이라는 점이다. 그들은 모두 세 살 어린아이처럼 있는 그대로 본능을 발휘하고 마음껏 호기심을 드러내며 산다.
- 하고 싶은 것, 생각난 것을 곧장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세 살 어린아이는 무적이라 해도 좋다.
- 내가 한 일은 무모하게 시장에 나가서 내 솜씨 하나로만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으로 자신을 몰아넣은 것뿐이다. 하지만 그 순간, 그때까지 우리 안에서 편안하게 살던 내 의식은 달라져버렸다. 내 손으로 먹이를 찾는 법을 알게 됐고, 사냥하는 방식을 습득한 것이다.
-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상관없다. 자신의 손으로, 머리로, 발로, 이름으로 돈을 벌어라. 자신의 가격표를 의식하지 않으면 평생 누군가가 먹여주는 돼지로 남을 뿐이다. 돼지가 아닌 굶주린 늑대가 돼라.
- 세상의 최전선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에 오감을 갈고닦아야 한다. 의식의 안테나를 꼿꼿이 세워두는 것만으로도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
- 겐토샤에 들어간 후 나는 '내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은 무엇인가'를 아침부터 밤까지 고민했다. 그 일로 기치를 내걸 수 있다면 '편집자 미노와 고스케'라는 고유명사를 브랜드화할 수 있다. 내가 입사함으로써 결정적으로 달라지는 무언가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내 존재 가치는 없다.
- 변화가 빠른 시대에는 다양성이 힘이 된다.
- 본업에 힘써서 자신의 힘을 기르는 것이 우선이다. 자신은 이 일로 무엇을 벌고 있는지 명확하게 언어화해야 한다.
- 미래에는 여러 일을 동시에 해내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질 것이다. 하지만 '돈'만 생각하면 다양하고 깊이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없다. 돈 이외의 무엇을 벌 것인지 포트폴리오를 짜서 생각하라.
- 회사의 간판 뒤에 숨지 마라. 돌아갈 곳이 있는 인간에게 사람들은 열광하지 않는다.
- 앞으로 물건을 고르는 기준은 '이야기'가 될 것이다. 싸고 좋은 물건은 넘쳐난다. 기능적인 티셔츠는 유니클로로 충분하다. 굳이 티셔츠를 골라서 사는 이유는 티셔츠를 만든 디자이너의 삶이 마음에 들거나, 그것이 어떤 메시지를 대변하고 있어서다.
- 의식주라는 최소한의 것이 충족되고 삶이 풍족해지면 사람은 물질적인 가치가 아니라 생각에 따라 움직인다.
- 지금은 같은 것에 의미를 두는 사람들과 몰입하고 나누는 데서 행복을 느낀다. 돈이 아니라 의미에 공감하게 만들고 같은 가치관에 몰입하게 만들어야 한다.
- 그저 품질 좋은 물건이나 싼 물건을 만들어도 의미가 없는 시대다. 그런 것들은 이미 한참 전부터 모두 소비될 수 없을 정도로 넘쳐나고 있다. 실현하고 싶은 세계와 가치관을 표명하고 체현한다. 세상의 비판을 받으면서도 그것에 공감해주는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그런 교조의 힘을 지닌 사람이 앞으로의 시대를 만들어갈 것이다.
- 돈이 아닌 의미에 공감하게 만들어라. 신자를 모으지 못하면 물건은 팔리지 않는다.
- 어느 날 겐토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친구에게 물었다. '나중에 무슨 일을 하고 싶어?' 그러자 그는 "편집자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나는 답했다. "그럼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지금 당장 시작해."
- 순서 같은 건 무시하고 완전히 새로운 규칙과 질서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앞으로를 살아갈 인간에게 요구되는 일이다.
- 일류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면 누구보다 공을 많이 차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가령 편집자가 되고 싶다면 "지금" 하는 수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일단 타석에 서는 것이다. 가능한 한 많이 도전하고 실패하며 능숙해져야 한다.
- 현장에서 죽을 각오로 시행착오를 겪다 보면 자연스레 익숙해지는 법이다. 자신이 스스로 손을 움직여 물건을 만들고 사람들의 생생한 반응을 살피며 일희일비로 성장해나가는 것이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 시간은 유한하다.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 그러니까 지금 하라. 어제까지 하지 못했던 일을 하라. 그렇게 반복적으로 실천하노라면 프로페셔널의 길이 반드시 열릴 것이다.
- 시간이 남아도는 사람은 사고를 정지한 채 관습을 따른다. 그러나 정말로 바쁜 사람은 쓸모없는 것을 버리지 않을 수 없다. 본질적인 일만이 남으며, 자연히 생산성도 높아진다.
- 집중력이라는 것은 막바지에 쫓긴 순간에 최대치를 기록한다. 시간을 배분해 자신을 막바지로 내몰수록 집중력이 오르는 것이다.
- 시간이 있다고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제약이 혁신을 만든다. 몰아넣어라. 느긋하게 마음 편한 속도로 일하다 보면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 수 없다.
- 어떻게든 극복해낼 수 있는 양으로는 안 된다. 그러면 능력은 폭발하지 않는다. 절대적으로 불가능하고 어떤 방법을 서도 도저히 안 될 정도의 부담을 자신에게 가한다. 그러면 곤경을 극복해야 한다는 방어 본능이 싹을 틔우며 진화할 수 있다. 이런 진화는 위기에서 찾아온다.
- 겐토샤의 서적 판매 순위에서도 1위부터 4위까지 독점했다. 이것은 내 편집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 아니다. 압도적인 양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 진화는 위기에서 찾아온다. 압도적인 양을 소화하고 나서야 보이는 세계가 있다. 양은 배신하지 않는다. 누구보다 많이 움직여라.
- "하고 싶다" 나 "가고 싶다"라는 말을 금지어로 삼는다. 대신 "하겠다", "가겠다"라고 말하자. 이것만으로도 행동의 양과 속도가 비약적으로 증가한다.
- 무엇이 대박을 터뜨릴지 알 수 없는 시대에는 완주하는 것보다 일단 한번 전력으로 질주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 오히려 내가 생각하는 무책임이란 열광하지도 않으면서 의무적으로 업무로만 일을 해나가는 것이다.
- 열광의 씨앗은 일단 시도해보지 않으면 찾을 수 없다. 그렇기에 자연소멸이 되어도 좋다는 마음가짐으로 "하겠다"라고 손을 들어야 한다. 이것저것 손대다 보면 호기심을 부르고, 열광이 열광을 가속시킬 것이다.
- 다동력의 본질은 이것저것 되는대로 손대는 것이 아니다. 우선 무엇이든 한 분야에서 빼어날 정도로 뛰어나야 한다. 하나의 분야에서 정상이 돼야만 횡적 전개가 가능해진다. 어느 한 분야의 최고이기에 다른 분야의 최고가 말을 걸어오는 것이다.
- 우선 무언가에 빠져들어라. 주변에서 질색할 만큼 몰입하고 집중해서 어느 한 점을 돌파하여 관통해라.
- 사람은 변화를 멈추는 순간 썩기 시작한다. 변화의 방식 따위 아무래도 좋다. "변화를 멈추지 않는다"는 생각을 계속 지닐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 완벽한 인간 따위는 어디에도 없다. 우선은 나부터 모든 것을 드러내면 상대도 경계심을 풀고 신뢰해줄 것이다. 그러니 모두 벌거숭이가 되자.
-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그 속에 기회가 있다.
- '좋아하는 책을 만든다', '하고 싶은 일을 한다'라는 것은 중요하다. 그게 전부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결과가 필요하다.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숫자가 필요하다. 돈을 번 후에 낭만을 말하라.
- 다동력의 본질이란 '부동력'이다.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주변에 넘긴다.
- 의무감으로 일하는 사람은 잠조차 잊고 몰입하는 사람을 절대로 이길 수 없다. ' 눈앞의 일에 얼마만큼 열중할 수 있는가, 열광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열정 앞에서는 어떤 전략과 노하우도 무력할 뿐이다.
마무리..
실패나 문제는 전부 이야기를 재미있게 만들기 위한 이벤트에 불과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만큼 도전하는 사람이 즐거운 시대도 없다. 혹 안정적이고 편한 곳에 있는가? 마음이 편하다는 것은 도전하고 있지 않다는 뜻이다. 전혀 성장하고 있지 않다는 뜻이다. 변화를 멈춤 시점에서 나라는 인간의 가치는 없다. 주저하지 말고, 행동하자. 시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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