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 칼국수' 김승현 대표는 25곳의 매장을 단 한 번의 실패 없이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청년 사업가다. 무권리 점포를 인수, 죽어가는 가게에 생명력을 불어놓는 열혈 장사꾼으로도 유명하다. '반드시 되게 만드는' 그 미친 성장의 비밀을 책에서 설명한다. 1분당 100 그릇씩 팔리는 조조 칼국수 그 비결이 뭘까?
-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기존의 관성을 습관적으로 수긍하고 받아들일 이유는 없다. 기존의 질서를 무턱대고 파괴하라는 게 아니라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현상을 바라보라는 이야기다. 경영자에게 가장 큰 기회 손실이 발생할 대가 언제인 줄 아는가? 그 무엇도 결정하지 않을 때다. 아니, 결정하지 못할 때다.
- 고객과의 접점에 있는 사람은 사장이 아니라 직원이다. 그들을 제대로 훈련하지 않으면 고객은 결코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 자신만의 원칙을 지키려면 때로는 유난스러운 사람이 돼야 한다. 자신만의 기준을 유지하려면 종종 불편한 사람도 돼야 한다. 의심이 들면 어설프게 만족하지 말고 끝까지 파고들어 그 끝을 봐야 한다.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그 답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중심을 잃지 않고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다.
- 역량이 부족하거나 위기에 처할수록 핵심 아이디어 하나에 집중하는 힘이 필요하다.
- 현재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곳에서 배운 시스템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방향성을 찾아 슬슬 독립할 준비를 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장사꾼이 돈 그릇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 고객이 기꺼이 지갑을 열 정도의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없다면 장사는 시작도 안 하는 게 낫다. 오히려 그게 돈을 버는 길이다.
- 다른 사람들이 "고객에게 무엇을 팔까"라고 고민할 때 나는 "고객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를 숙고한다. "내가 얼마나 투자해 얼마를 벌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고객이라면 이 가게를 다시 오고 싶을까"를 생각한다. 사장의 입장이 아니라 고객의 입장에서 "또 오고 싶은 가게"로 만드는 게 장사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 매출이 아니라 객수를 늘려 볼륨을 키우는 게 먼저다. 돈은 그다음에 버는 것이다. 선 사람 후 이윤, 즉 '사람을 모으고 돈은 그다음에 번다'라는 철칙만 기억하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장사는 '객수의 최대화 & 고객 창출의 극대화'가 성공의 제1원칙이다.
- 창업 초기에는 허수보다 진수가 중요하다. 하루 한 팀이 오더라도 그 사람들이 우리 가게에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돌아가 자발적으로 입소문을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단언컨대 세상에 남지 않는 장사는 없다. 단지 이윤을 적게 남기느냐, 많이 남기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 창업 초기에는 단기 수익보다 가게의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하는데, 그 가치는 내가 아니라 고객이 만들어주는 것이다.
- 장사는 고객의 니즈를 건드려 감정으로 지갑을 열게 만드는 게 핵심이다. 고객이 우리 가게에 좋은 감정과 여운을 많이 가질수록 성공 확률은 더 높아진다.
- 상대의 호감을 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일단 상대가 뭘 좋아하고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강요하기보다는 상대가 원하는 것을 먼저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 운전을 가르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사자에게 직접 운전대를 잡게 하는 것이다.
- 주 100시간 일하는 '노동 부자'가 아니라 주 10시간만 일해도 되는 '시간 부자'가 돼야 한다. 시간 부자가 되는 유일한 길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그런데 시스템은 결국 사람을 통해 실현된다. 이것이 바로 역량이 뛰어난 한 사람이 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해야 하는 이유다.
- '내가 빠지면 장사는 누가 해요?'라고 묻는 사람이 있는데 사장이 자리를 비워도 돌아가는 가게를 만드는 게 우리의 목표다.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 내가 무조건 중심이 돼야 한다는 고집은 스스로를 평생 일의 노예로 만들 뿐이다.
- 설득은 내 입장이 아니라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이성에 호소하면 상대의 머리를 끄덕이게 하지만 마음에 호소하면 상대를 움직이게 만든다.
- 나는 합리적인 소비, 가성비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사람이다.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허투루 사는 법이 없다. 그래서 나를 아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잔돌이다' '스스로를 피곤하게 만드는 스타일이다'라고 이야기한다. 동료나 직원, 친구들의 선물을 살 때는 아무런 계산 없이 지갑이 열리지만 개인적인 물품을 살 때는 단돈 1만 원짜리도 검색을 통해 반드시 최저가로 구매한다. 단순히 이런 성격상으로만 봐도 베푸는 데 내가 더 인색해야 하는 게 맞다. 돈이 있어서 사람을 챙기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 우리에게 매출을 올려 주려고 일부러 찾아오는 고객은 없다. 고객은 철저히 자신에게 단 하나라도 이득이 되는 무언가가 있어야만 다시 찾아온다.
- 무엇이든 꾸준히만 하면 저절로 다른 사람과 차별화가 생긴다. 365일 영어 단어 하나를 외우는 꾸준함을 가지면, 일 년 후 다른 사람보다 365개의 단어를 더 아는 사람이 된다. 365일 새벽 도매 시장에 나가 재료를 직접 떼 오면, 일 년 후 도매상인 뺨치는 보는 눈이 생긴다. 좀 더 영민한 사람은 도매 시장의 흐름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처럼 스스로 체득한 경험은 독특한 자신만의 노하우가 된다. 중요한 순간 큰 격차를 벌이는 결정적 무기가 될 수도 있다. 결국 꾸준함이 실력이고 가장 큰 경쟁력이다.
- 돈과 시간과 체력은 쓸수록 고갈되지만 꾸준함과 성실함은 쓸수록 축적된다. 그러니 이를 아끼지 마라.
- '이 동네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인가'를 꾸준히 생각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어디를 가든 이 생각을 가장 먼저 한다. 이런 훈련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상권의 빈틈이 보인다. 빈틈은 기회를 만든다.
- 장사는 '내가 그 상권의 불편 요소를 해결할 수 있는가'를 판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메뉴와 가격, 친절도, 매장의 분위기 등 뭐 하나라도 기존 가게들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판단될 때 시작해야 한다. 반대로 메뉴와 가격, 친절도, 매장의 분위기 등에서 단 하나라도 기존 가게를 뛰어넘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오면 절대로 들어가선 안 된다.
-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가 나를 성장시키는 가장 큰 동력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부러 문제를 만들거나 문제가 있는 곳을 찾아다니기도 한다.
- 혹시 요즘 인력이 자꾸 이탈하는가? 그렇다면 직원 관리의 허점을 보완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다. 창업했는데 손님이 없는가? 그렇다면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집중해 남다른 친밀감을 쌓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다. 오픈발이 끝났는가? 그렇다면 허수가 사라지고 진짜 내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다.
-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늘 그것으로부터 얻는 "좋은 무언가"가 있다. 해결책을 찾고 나 자신을 성장시킬 절호의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마라.
- 돈은 버는 능력, 이를 담을 그릇, 돈을 지키는 지혜가 바로 그것이다. 3가지 중 하나라도 부족하면 돈은 결코 자신을 내어주지 않는다.
마무리..
작은 가게에서는 장사가 엄청 잘 되던 곳인데 확장을 하고 나서 장사가 안 되는 곳을 본 적이 있는가? 왜 확장을 했는데 망했을까? 나의 그릇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장사꾼에게 그릇은 절대적이라고 한다. 자신의 그릇만큼 손님을 담고, 자신의 그릇 크기만큼 매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나의 그릇을 정확히 파악하고, 성공을 담아낼 수 있는 그릇을 키우기 위해 그냥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반드시 되게 만든다는 생각으로 나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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